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개근질닷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던 경륜·경정을 24일부터 부분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또한 24일부터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 3개 경마공원에 한해 좌석 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허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경륜과 경정은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 본장만 우선 문을 연다.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 한해 입장이 허용되며, 입장 인원은 좌석의 20% 이내로 제한한다.’
이번 재개장은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간 지 153일 만이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평소 15경주가 열리던 경륜은 14경주(광명 8경주, 창원·부산 경륜장에서 각 3경주)를, 16경주가 열리던 경정은 12경주로 축소해 운영한다. 영업장에서는 고객 좌석, 발매기(창구), 고객 대기선, 화장실 등 고객이 밀집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한자리 이상을 비워 최소한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밀폐된 실내 흡연실은 폐쇄하고 식음료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고객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경륜·경정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영업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해 정상 체온 범위(37.5℃ 미만)의 고객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고객은 입장 전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에야 영업장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입장 수칙을 거부할 경우에는 경륜·경정장에 출입할 수 없다.
경마는 이번 조치로 서울경마공원에는 최대 1천325명,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545명이 입장할 수 있고, 제주경마공원은 235명까지 고객 입장을 허용한다.
입장을 원하는 이들은 한국마사회 마이카드앱을 통해 전날 예약해야 하고, 문진표 작성 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고객의 마권 구매도 비접촉 무인판매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