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밀라노대한민국총영사관
[개근질닷컴]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목적으로 진행된 온라인 태권도 품새 대회가 성료했다.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태권도협회(FITA)와 공동으로 ‘온라인 태권도 품새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내 태권도 품새의 저변을 확대하고, 태권도를 통해 두 나라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15일 참가 신청과 함께 참가자가 직접 찍은 동영상을 제출받아 심사했고, 이날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총 204명의 이탈리아인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각각 초등·중등·고등·성인 등 4개 부문에서 지정 공인 품새의 기량을 겨뤘다.
여자 성인부 우승자인 엘레나 블룬도는 “이번 대회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품새대회 중 가장 큰 호응을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성인부에서 우승한 마시밀리아노 파르티노도 “오프라인 대회가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온라인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유혜란 총영사는 시상식 축사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존중·용기·책임감 등 태권도 기본 가치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라면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우애를 다지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