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끝내 취소가 결정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전 국민적 방역활동 동참을 위해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5회의 역사를 가진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취소된 것은 1997년 IMF 사태 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도관광협회는 앞서 5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9월 6일로 연기하면서 행사 개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광주·전남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연장, 수도권 지역 감염자 확산, 도내 3차 감염자 발생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내 관광산업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위기 국면에 처해 있음에 따라 ‘다 함께 달리는 제주관광, 다시 도약하는 제주 관광’의 의미를 담아 축제 개최를 준비했지만, 여건상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돼 무척이나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신청자의 참가비 환급 등은 마라톤축제 홈페이지(https://jejumarathon.com)에서 확인하거나 제주도관광협회 마라톤 사무국(☎064-741-87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