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개근질닷컴] 토트넘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터트렸던 ‘원더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순간’ 후보에 올랐다.
BBC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12개 장면을 자체적으로 추려 '올해의 순간'을 뽑는 팬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 가운데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드리블해 수비수를 차례로 제치고 골망을 흔든 장면이 후보에 올랐다.
이미 지난 5월 팬 투표로 이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한 BBC는 “올 시즌 리그가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몇몇 골들은 기억하기가 어렵지만,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특히 두드러지는 인상으로 남는다”며 손흥민의 ‘원더골’을 언급했다.
또 그러면서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단 12초, 12번의 터치 만에 상대 수비수를 갈기 갈기 찢어낸 후 닉 포프(번리 GK)까지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그회 BBC는 리버풀의 30년만의 리그 우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경질, 바디의 통산 100호골,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등을 후보로 올렸다. 투표는 2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