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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입장 시작, 제한 관중석 96% 이상 매진

등록일 2020.07.27 09:3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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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입장이 시작됐다. 사진=kt 위즈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야구 관중입장이 시작됐다. 입장 재개 첫날부터 수용 가능 인원의 대부분을 채우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26일 고척(롯데-키움), 잠실(LG-두산), 수원(NC-KT) 3경기에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6일부터 관중석 10%의 규모로 제한적인 관중입장을 허용하면서 이뤄진 일이다.

 

갑작스러운 입장 재개였지만 팬들은 뜨겁게 화답했다. 각 구단은 온라인 예매로 제한적인 예매를 진행했다. 잠실 두산과 LG의 경기는 25일 25분 만에 2,424석이 매진됐고,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경기 1647석도 40분 만에 다 팔렸다. 

 

kt·NC의 경기가 열린 kt위즈파크는 총 2천 석 가운데 1,807명의 팬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중석을 채웠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날 관중들은 QR코드 인증과 발열 체크를 한 후에 경기장에 입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고, 한 좌석 이상씩 띄어 앉았다.

 

음료 외의 음식 반입은 금지됐다. 야구장의 명물인 치맥(치킨+맥주) 조합도 이날은 경기장 안에선 보기 힘들었다. 다만, 일부 구단은 정해진 구단 외부 장소에서의 취식은 허용했다.

 

키즈존과 흡연실 등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장소는 개방되지 않았다. 육성 응원이 금지됐으나 3개 구장에선 모두 응원이 이뤄져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프로야구 관중입장을 반기는 분위기. SNS등엔 프로야구 관중 입장 시작을 반기는 글들이 쏟아졌다.

 

대전은 27일 경기(SK-한화)부터 관중을 맞이하며 광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후 진행할 계획. 대구, 창원, 인천, 부산 각 구장들은 홈경기가 열리면 관중을 입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해당 모습은 AP통신 등 많은 외신들이 현장을 방문해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27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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