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들의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된다.
▲ 사진=픽사베이
2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보재단)에 따르면, 전북 고창군에 농약안전보관함 500개를 보급한다.
이어 경기 평택, 경기 양주, 충북 보은, 충북 영동, 충남 논산, 충남 서천, 충남 홍성, 전북 고창, 전북 김제, 전남 광양, 전남 해남, 경북 봉화, 경남 산청, 경남 합천에 보관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용을 권고할 정도로 음독자살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실제로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을 시작한 2011년 16.2%(2,580명)에 이르던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가 2015년에는 7.1%(959명)으로 급감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보재단은 지난 7년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 주민들의 농약을 이용한 충동적인 자살 시도를 막아내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첫 보급지인 전북 고창군을 시작으로 꾸준히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채성오 기자(so.chae@ggj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