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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2020 도쿄 올림픽 논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와 회동한다.
일본 언론 교도통신은 17일 “IOC 바흐 위원장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와의 회동을 희망했다”면서 “이르면 23일 두 사람이 전화로 회의를 열어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준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모리 요시로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전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물러나는 중에 생겼던 올림픽 관련 논의도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인 16일 스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천명한 그를 비롯한 일본 내각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추후 협의 과정은 만만치 않다. 올해 치러질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약 3조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됐다. 시설 유지비와 인건비등을 최소로 잡았을 경우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최종 연기를 결정한 IOC가 연기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입장에 비판적이던 IOC도 일부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회 축소 등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아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