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파엘 나달 트위터
[개근질닷컴]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메이저 테니스대회 20회 우승으로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뤘다.
나달은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0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3,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0(6-0 6-2 7-5)으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
프랑스 오픈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거둔 나달은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도 20회째를 채우며 최다 타이 로저 페더러(39, 스위스)와 동률이 됐다.
나달의 프랑스 오픈 13회 우승은 단연 대회 통산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또한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남자 단식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결승전은 나달의 롤랑가로스 100번째 경기였다.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도 이어갔다. 그랜드슬램 결승전 나달의 기록은 19승 8패다.
압도적인 프랑스 오픈 전적도 유지했는데 나달은 13번의 프랑스 오픈에서 단 한번도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간 적이 없다. 이번 역시 3-0, 셧아웃으로 세계최강 조코비치를 잡았다.
역사상 최고의 클레이 코트 선수로 꼽히는 나달은 조코비치와 페더러에 이어 상금 1억 달러 이상을 획득한 세 번째 남자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