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최지만의 기록을 조명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네 번째로 대망의 월드시리즈를 밟았는데 앞선 3명은 모두 투수였고 야수로는 첫 번째였다. 당연히 모든 기록은 한국인 야수 가운데선 처음이었다.
MLB.com은 SNS 등을 통해 최지만 안타 소식을 전하며 “최지만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쳤다”면서 기록을 소개했다.
최지만은 1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상대 투수가 교체되자 타석에 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1회 2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1-0이 이어지는 4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섰다. 평범한 2루수 땅볼에 그쳐 자칫 병살타를 기록할 뻔 했으나 다저스 2루수의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타석에서의 연속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5-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조 켈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웬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득점쨰를 기록했다.
템파베이는 6-4로 2차전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동률로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