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백업 멤버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아스널이 던독에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2차전에서 던독에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조 1위다.
주전 멤버를 대거 제외했음에도 아일랜드의 던독은 가볍게 꺾었다. 에디 은케티아, 조 윌록, 니콜라 페페가 각 1골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리톱부터 로테이션 멤버인 페페-은케티아-넬슨이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중원은 자카-엘네니-월록으로 구성했고 포백 라인은 나일스-콜라시나츠-무스타피-소아레스가 출전했다.
주전 스트라이크인 오바메양, 라카제트는 물론 이적 후 새로운 중원 핵심으로 떠오른 파티와 부동의 주전 수비수 마갈량이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전반 은케티야와 페페의 공격이 몇 차례 막힌 아스널은 세트 피스로 상황을 풀었다. 전반 42분 올라온 코너킥을 은케티야가 감각적인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아스널은 2분 후 페페의 슈팅이 리바운딩 된 상황에서 월록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던독은 후반 교체선수를 꺼내들며 의욕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1분만에 페페가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기술적인 슈팅으로 연결한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던독은 이날 한 차례의 파울도 기록하지 않았는데, 이는 유로파리그가 UEFA컵에서 이름을 바꾸면서 다시 출범한 2009-10시즌 이후 경기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