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FC 바르셀로나가 디나모 키예프에 신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라운드에서 디나모 키예프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9점을 적립한 바르셀로나는 조 1위를 달렸고, 3점을 누적한 디나모 키예프는 3위에 머물렀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PK골, 헤라르드 피케가 후반 헤더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원톱에 파티-메시-페드리의 공격 조합을 꺼내들었다. 중원 조합은 피아니치-부스케츠로 맞추고 알바-더 용-피케-데스트가 포백 라인을 지켰으며 페어 슈테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전체는 바르셀로나가 주도한 가운데 디나모 키예프가 역습과 반격을 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5분 바르셀로나가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지속적으로 디나모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5분 페드리의 슈팅이 골문을 강타하고 6분 그리즈만의 슈팅이 벗어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디나모가 치간코프의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어 켕지오라가 동점 헤더골을 성공시켰으나 크로스가 터치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
분위기가 디나모쪽으로 흘러가자 바르셀로나도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15분 그리즈만과 피아니치를 빼고 뎀벨레와 로베르토를 투입했다. 곧바로 로베르토의 회심의 헤더로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줄기차게 골문을 두들겼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결실을 봤다.파티의 크로스를 피케가 살짝 돌려놓는 감각적인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 키예프도 치간코프의 추가골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바르셀로나가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