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이강인이 81분을 소화한 발렌시아 FC가 레알마드리드에 이변의 대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레알에 4-1 대승을 거뒀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가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발렌시아는 15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막시 고메스와 투톱을 이뤄 81분을 소화했다. 후반 2분엔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리에 쥐가 나는 등 이상 컨디션 증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는 완벽한 이변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 23분 레알이 벤제마의 중거리슛으로 0-1로 앞서갈때까지만 해도 발렌시아의 최근 부진한 흐름이 반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페널티킥과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을 묶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 후반 9분과 18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2개의 페널티킥을 더 얻어 솔레르가 마무리, 5경기만에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후드스코어드닷컴 등은 이강인에게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