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직원 일부를 일시 해고했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속 내년 시즌 대비를 위해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고 정규시즌이 무관중 체제로 치러지면서 입장 수익도 없었다. 이런 여파로 각 구단의 재정난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 조차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다저스가 공식 성명을 통해 “팀 우승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악화에 대한 면역을 얻진 못했다”면서 “3월부터 직원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조직 전반에 걸쳐 어려운 인사결정을 내렸다. 매우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라고 유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약 1111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빅마켓팀인 다저스마저 휘청이는 상황.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내내 ‘직원 해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선 4월 템파베이를 시작으로 마이애미, LA 에인절스 드이 직원을 일시해고했다.
당장 미국내 코로나19 3차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시즌 정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다저스 외에도 휴스턴과 보스턴 등의 많은 빅마켓 구단들도 직원 해고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