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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예방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종식 해결사?

등록일 2020.11.23 18:0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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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개근질닷컴] 70%의 예방률(유효성)을 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펜데믹 종식의 단초가 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대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에서 “'평균 70% 유효성(예방률)'을 보였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70%라는 수치는 두 가지 다른 투약법 효과를 평균낸 것이다.

 

2700명에게 실시한 제1투약법은 90%의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제2투약법 실시군 9000명에서는 62%의 효과가 나왔다. 제1투약법은 높은 강도의 약을 두 차례 투약한 것이고 제2투약법은 낮은 강도의 약 투여 이후 높은 강도로 투약 한 사례다.

 

이 같은 수치는 앞서 95%의 예방률이라고 발표한 모더나와 화이자엔 크게 못 미친다. 그러나 일각에선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결과가 더 고무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개발을 글로벌 보건 위기와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자신했다.

 

그것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가 만들고 있는 백신이 대량 생산 가능하며 보관이 용이해 운반이 쉽고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가격을 1도스(성인 1명의 1회 접종량)당 3파운드(약 4400원)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이 1도스당 32~37달러(약 3만5000원~4만1000원)인 것에 비하면 10배 가량 저렴하다. 화이자 백신 가격이 1도스당 19.5달러(약 2만1000원)인 것과 비교해도 약 5배가 싸다.

 

이는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등 코로나19 확진 환자 숫자가 최소 200만 명에서 최대 1200만명 이상에 달하는 국가들의 경제적 부담과 백신 접근을 훨씬 용이하게 만들 전망이다.

 

거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을 섭씨 2~8도로 6개월 간 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냉장고의 냉장 수준 온도로 각각 영하 70도와 20도에서 6개월 간 보관 가능하다고 밝힌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서 훨씬 보관이 유리하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대로 백신 보관이 가능하다면 국제 수출과 수입 등도 매우 용이하게 되면서 변질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소리엇 CEO는 "이 백신은 단순한 공급망을 통해 우리의 사익을 취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표상한다”라며 “광범위하고 평등하며 시의적절한 백신 접근권을 통해 승인만 난다면 수억개의 접종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런 낙관적인 주장과는 반대로 ‘아직 3상 임상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아직 2상 결과 발표 단계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크리스마스 전 3상 임상 최종 결과를 밝히겠다는 입장인데 화이자는 3상 최종 결과-모더나는 3상 중간 결과에 이미 도달해 있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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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1-23 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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