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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등록일 2020.11.26 09:1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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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라도나 SNS

 

[개근질닷컴] ‘신의 손’으로 알려진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장 마비로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주요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불과 2주전인 12일 뇌수술을 했다. 3일 두부 외상 후 출혈이 생기면서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뇌 혈전을 제거하면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나 알코올 중독 증상에 따른 금단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퇴원하고 회복 클리닉을 다녔던 마라도나는 불과 몇주만에 갑작스레 삶을 마쳤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이다.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역대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1960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거쳐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나폴리 등을 거쳤다 .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A매치 91경기에서 34골을 넣었는데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마라도나는 월드컵 MVP로 선정됐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여러 나라 클럽들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위대한 축구실력과는 반비례하는 악동의 이미지와 논란도 항상 뒤를 따라다녔다.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들어간 골 이후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 낸 골”이라고 답해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을 만들기도 했다.

 

선수 시절부터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이른 시기 선수 커리어가 저물기도 했다. 은퇴 후 감독으로 부임해서도 여러 기행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여전히 아르헨티나와 전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팬들도 슬픔에 빠졌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며 ‘축구 영웅’을 기렸다. 브라질의 펠레는 “언젠가 분명히 우리는 하늘에서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며 마라도나를 애도했다.

김대수 (ds.kim@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1-26 0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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