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참패를 당해 ACL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전북은 1일 카타르 알와크라위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서 승점 4점에 그친 전북은 최종전을 남기고 조 2위인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9)과 승점 차가 5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부담감이 독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요코하마의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면서 전반 17분부터 실점했다.
전반전 내내 끌려가며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던 전북은 후반 결국 무너졌다.
후반 6분 요코하마의 주니오르에게 골을 내준 이후 8분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27분과 38분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수원 삼성은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중국의 광저우 헝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2무 1패(승점 2점)로 조 3위에 머물고 있지만 1경기를 더 치른 2위 광저우와 승점 차가 3점으로 빗셀 고베와의 최종전 골득실 결과에 따라 진출의 희망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