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ttp://ncov.mohw.go.kr/ 캡처
[개근질닷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5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3만5천1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28일 연속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같은달 29일부터 사흘간 4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시 500명대로 올라서면서 결국 주말 검진 숫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드러났다.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확산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 가운데 지역발생이 493명(해외 1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6에 달해 전체 지역발생의 72.2%가 몰렸다.
비수도권의 경우엔 부산이 31명,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경남 각 7명, 울산·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집단 확진 사례는 서울 강서구의 에어로빅학원과 요양병원발 확진자가 총 215명으로 늘었고,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68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등이다.
학교와 학원발 감염도 새롭게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보습학원에서도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사상구 교회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와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23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