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 황미나 결별.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개근질닷컴] 김종민 황미나 커플이 결별했다.
TV조선 기상캐스터 황미나(26)가 혼성그룹 코요태 출신 방송인 김종민(40)이 2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 시즌1 최종회에서 결별 소식을 전했다.
14살 차이의 두 사람은 ‘종미나’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약 200일만에 결별을 공식화 했다.
지난해 9월16일 처음 1회부터 출연한 김종민과 황미나는 심장 떨리는 로맨스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졌던 두 사람은 “오늘부터 1일”이란 표현을 방송에서 하는 등, 공식연애를 이어갔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감정을 고스란히 안방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데이트를 설레했고, 황미나는 배려심 많은 김종민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이 둘의 관계에 이상기류가 흐른 것은 이달 초 부터다. 종미나 커플이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서 결별설과 하차설이 불거졌다.
당시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만간 이 커플의 방송 내용이 전파를 탈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최종회에서 이별을 알리고 말았다.
'연애의 맛' 시즌1 마지막 회에 홀로 출연한 김종민은 그간의 연애사와 결별 과정을 솔직히 전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와 함께였기에 행복했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났기에 내 연애가 아닌 모두의 연애였다”며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됐음을 고백했다.
관계에 걸림돌이 됐던 상황도 전했다.
김종민은 “실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다.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면서도 “촬영이 잡히면 미나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었다. 난 일하는 기분이 아니었는데 미나 입장에선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방송과 연애의 괴리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에 한발 물러난 자신에 대한 자책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혼돈이 왔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내 감정을 꽁꽁 싸맸다.” 김종민의 솔직한 말이다.
끝으로 김종민은 “우리의 만남이 미나에게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