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33)가 영국 왕세손의 친구인 사업가와 약혼했다.
샤라포바는 18일 자신의 SNS에 영국 출신의 사업가 길크스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샤라포바는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그의 프러포즈에 대한 내 대답은 ‘예스’였다. 이것은 우리 둘만의 작은 비밀이었다”라며 자신의 소식을 알렸다.
미국 매체 피플 등은 “샤라포바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친구인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태생의 샤라포바는 2001년 프로 전향 이후 2004년 당대 최강이었던 세리나 위리엄스를 꺾고 트로피를 들었다.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테니스 실력, 특이한 기합 소리까지 모두 화제가 됐다.
사진=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정상급 선수로 5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2016년 금지 약물 사용 사실이 적발 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2월 27일 어깨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 샤라포바는 사탕 브랜드인 ‘슈가포바’를 만들어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샤라포바의 약혼한 길크스는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를 만든 공동 창업자로 현재 스퀘어드 서클스라는 회사를 운영 중이다.
영국 명문 사립학교 출신의 길크스는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해리 윌리엄 등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친분으로 영국 왕실 결혼에도 초대를 받는 등 영국내에서도 대표적인 로열 패밀리로 알려져 있다.
길크스도 이날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년으로 만들어줘 고맙다”라며 “당신과 사랑하며 보낼 날이 기다려진다”라는 글을 SNS에 남겨 약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샤라포바 개인으로는 두 번째 약혼. 2010년 10월 NBA 선수 사샤 부야치치와 약혼했으나 2년 후 파혼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테니스 스타 그리고르 드미토르, 락밴드 마룬5의 보컬 애덤 리바인 등과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길크스는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미샤 노누와 2012년 결혼해 2017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