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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현행 유지, 확산세 추이 살핀다”

등록일 2020.12.21 16: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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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개근질닷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으로 유지하며 추세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백브리핑에서 “아주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억제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신중하게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해 각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 2단계로 상향 조정해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각 지자체별로 강화 된 2.5단계, 2.5단계, 2단계 등을 차등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신규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발생했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있었으나 (확진자 수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거리두기 효과를 통해 감염 재생산지수가 억제됐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가 확산세 억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 이후 지난 19일 184명의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최근까지 누적 확진자가 215명에 달한다. 해당 숫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확산세가 미약하게나마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인 셈이다.

 

하지만 이주까지 반전세의 추이를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준비한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선제검사를 진행하면서 무증상·경증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있다. 또 지난 13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으면서 이동량이 상당히 줄었다”면서 “이번 주가 중대한 기로로, 반전 양상이 나타날지 아니면 확산 추이로 증가할지를 보면서 (단계 격상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사회적 기능 봉쇄 개념의 3단계는 시행 여부와, 강도 모두 관심사다.

 

정부는 이런 사회적인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동시에 세부 내용을 계속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준비 기간에 대해선 “2∼3일이라도 확보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확정 등의 허위 조작정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당장 3단계 격상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한편 수도권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수 (ds.kim@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2-21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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