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진영 SNS
[개근질닷컴] 최소 대회인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25)이 영국 BBC 선정 2020년 골프 10대 뉴스로 꼽혔다.
BBC는 22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올해 골프가 우리를 웃게 해준 10가지 이유’란 제하의 세계 골프계 10대 주요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특별히 랭킹을 매기지 않은 가운데, 고진영은 8번째 뉴스로 언급됐다.
해당 매체는 “고진영이 올해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며 이를 ‘고진영의 KO승’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진영은 올 시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장기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0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1만 달러를 적립했다. 앞선 대회까지 시즌 총상금은 166만7925달러를 기록, 2년 연속 상금왕도 확정했다.
BBC는 “고진영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자리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부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올 시즌도 선두로 마무리 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발표된 랭킹 포인트에서 9.05점을 기록 2위 김세영(7.77)과 격차를 1.28점으로 더 벌렸다. 박인비가 3위를 지키며 올해 LPGA 투어 세계랭킹 1~3위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이 밖에 김효주가 9위, 박성현이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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