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댓스포츠
[개근질닷컴] 임성재(23)가 2021년 첫 대회를 TOP5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7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까지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7언더파를 몰아친 잰더 쇼플리와 함께 5위에 올랐고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25언더파 267타)와는 4타 차이가 났다.
임성재의 후반 뒷심이 돋보였다. 4라운드 전반 9홀에서 버디2개와 보기2개로 부진했던 임성재는 한 때 탑10밖으로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쓸어담는 등 후반홀에서만 4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PGA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선수와 2019~20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까지 총 42명이 일종의 올스타게임처럼 치러졌다.
잉글리시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7타로 호아킨 니만(칠레)와 동타로 72홀 경기를 마친 후 연장 접전 끝에 우승상금 134만 달러(약 14억 3000만 원)를 획득했다. 7년만의 PGA 투어 우승.
니만은 4라운드에서만 9언더파를 몰아쳤으나 최종 연장전에서 파에 그쳐 우승을 놓쳤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