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배구협회
[개근질닷컴]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40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관위는 “정관 제19조의3 제2항 및 회장선거규정 제28조 제2항에 의거해 정관 제26조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오한남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일 다음날에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회장 선거일 다음날인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당선인은 2016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전임 회장이 궐위돼 6개월 동안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2017년 6월 30일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협회를 안정화하고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 및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44년 만의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 4인제 배구대회 개발 및 보급, 외부 전문 마케팅 대행사 영입, 매년 재정출연 약속 이행 등이 주요 치적으로 꼽힌다.
협회는 “당선인이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3년 6개월의 임기 동안 회장 취임 당시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오한남 회장의 임기는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2월 19일 예정) 전일까지이다. 오한남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일로부터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 4년간 대한민국배구협회를 이끌게 된다.
오한남 당선인은 대신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알 알리 클럽 감독을 역임한 배구인 출신 사업가다.
오한남 당선인은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연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코로나19로 배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체가 위중한 상황 속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