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신, 라파엘 나달에겐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라파엘 나달 트위터
[개근질닷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다.
ATP 투어는 21일(한국시간) “휴스턴 대회가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4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이 1910년 창설 돼 192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졌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데 이어 올해까지 취소를 확정했다. 현재 미국은 20일 기준 총 확진자 숫자가 2479만 9787명에 달한다. 미국 전체 인구인 3억 2820만 명의 7.3% 규모다. 누적 사망자 숫자도 4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감염자 2400만 명 가운데 60%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발생했을 정도로 최근 감염세가 약해지지 않고 있다.
ATP 투어는 US클레이코트 외에도 일부 대회 일정 조정안도 전했다.
오는 4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헝가리오픈은 장소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옮겨 세르비아오픈으로 치른다.
또 2월 말 싱가포르오픈과 4월 초 스페인 안달루시아오픈을 각각 신설해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