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com 화면 캡처
[개근질닷컴] 오프시즌 폭풍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34) 영입 보도는 결국 오보로 일단락 됐다.
MLB닷컴과 ESPN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브랜틀리가 원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년 3200만달러(약 351억7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대로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보도 직전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과 ESPN 등의 언론은 토론토와 브랜틀리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발 빠르게 퍼졌고, 류현진이 소속돼 있어 팬들이 많은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계약 규모는 물론, 앞서 토론토와 계약한 조지 스프링어와 브랜틀리와의 친분 관계까지 알려지면서 사실상 계약 확정으로 굳어졌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만에 이를 반박하는 보도에 이어 정정보도까지 나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브랜틀리는 클리블랜드와 휴스턴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 타자다. 총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한 차례 수상했다.
통산 1245경기에서 타율 0.297 114홈런 640타점에 출루율 0.354, 장타율 0.44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와도 한솥밥을 먹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2년간 32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바 있었던 브랜틀리는 다시 동일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친정팀의 손을 잡았다.
브랜틀리는 2년간 194경기에서 타율 0.309 27홈런 112타점에 출루율 0.370, 장타율 0.49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