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버풀 FC 제공
[개근질닷컴]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홈 무패 행진을 68경기에서 마감했다.
리버풀의 안필드 무적 행보도 최근 부진 앞에선 소용이 없었다. 최근 5경기 무승의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은 9승7무3패 승점 3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점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리버풀은 주중 맨유전 경기 영향으로 서브 멤버가 다수인 마네-체임벌린-오리기로 구성된 스리톱을 내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번리 골문을 수차례 노렸다. 거기다 후반엔 살라와 피르미누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이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벌써 4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이다.
반면 번리의 탄탄한 수비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득점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지만리그 실점은 22점으로 중위권 팀과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번리는 육탄수비로 리버풀을 저지했다.
결국 후반 38분 애슐리 반스가 알리송 베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거함을 침몰시켰다.
리버풀이 최후의 보루였던 안필드에서 패한 것은 2017년 4월로 거슬러간다 이후 55승 13무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역대 1위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역대 홈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2004년 3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홈 86경기 무패의 첼시가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