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스키협회
[개근질닷컴] 박동기(64) 롯데월드 고문이 제23대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스키협회는 27일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 대의원총회를 통해 박동기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동기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한스키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자격 심의를 통해 당선이 확정됐다.
1984년 롯데케미칼에 입사한 박동기 신임 회장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신문화팀장,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장을 거쳐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4년 강원 동계유스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스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그룹은 2014년 11월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으면서 회장사가 됐다. 이후 꾸준히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롯데 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2월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4개 등 역대 최고 성적을 연이어 경신했다.
그 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첫 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뒀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가 한국 스키 사상최초의 메달이기도 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