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전파 사례가 첫 번째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지난 2월 1일 이후 총 27건을 분석한 결과 총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보다 전파력이 1.5배 더 강하고 백신 효과도 불투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5건 가운데 4건은 영국발 바이러스, 1건은 남아공발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이번 5건의 사례는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관련한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하고, 해당 지역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명 가운데 4명은 경남·전남지역 외국인 친척 방문 집단발생 관련자들이다. 이들은 2층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국내 입국 외국인 양성 판정자의 집을 방문한 친척들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입국 가족으로부터 전파됐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전파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볼 수 있다”면서 “입국자 가족과의 접촉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은 영국발, 남아공발, 브라질발의 세 가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모두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3개월 전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세계적으로 번져, 3차 대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그간 국내에선 국내 입국자들과 자가격리자들의 가족 외에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집단확진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경남 지역의 첫 확진으로 비상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