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손흥민(29)이 침묵한 토트넘이 첼시에 패하며 8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 0-1 패배를 당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리버풀과 승차가 7점까지 벌어졌다.
첼시는 전반 24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잘 지켜 연승에 성공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임 이후 2승 1무,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경기력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도 해리 케인의 부재를 깊이 느꼈다. 4-2-3-1 포메이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유효슈팅이 단 1개에 그치는 등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 EFL컵 준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이후 손흥민은 이후 30일째 득점이 없다. 6경기(정규리그 5경기·FA컵 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했지만,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전반 흐름은 강력한 압박과 공세를 펼친 첼시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러다 첼시가 전반 23분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결승골을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렇다할 공격도 펼치지 못하고 전반 슈팅 2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오히려 후반 31분 첼시 메이슨 마운트의 강력한 슈팅에 추가 실점을 할 뻔 했으나 위고 요리스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라멜라, 비니시우스, 손흥민 등이 연이어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제외한 모든 토트넘 선수에게 4점 이하를 매기며 혹평했다. 손흥민도 시즌 최저 평점인 3.83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