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 지롱댕 보르도 공식 SNS
[개근질닷컴] 황의조(29)가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0-21 리그앙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58분을 소화하며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꼭짓점의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미 우당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공증으로 넘어 온 볼을 끝까지 잘 지켜 문전에서 넘어지면서까지 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과 투지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지난달 24일 앙제전 멀티골 이후 세 경기 만의 골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제골로 리드를 잡자 보르도 장 루이 가세 보드도 감독은 황의조를 지비 브리앙으로, 미드필더 토마 바시치를 장 미셸 세리로 동시에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 선택은 패착이 됐다. 주도권만 내준 보르도는 후반 35분과, 40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황의조에 보르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7.1점)을 매겼고, 황의조와 교체 된 브리앙엔 5.9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