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개근질닷컴] 초여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같은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무주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영화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년과 달리 영화제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늘려 관객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동선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상영관 내 적정 관객 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며 “야외 영화 상영이 매력인 무주산골영화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함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직위는 영화제 한국장편영화경쟁 부분인 ‘창(窓)’ 섹션의 출품작 공모를 진행 중이다.
창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한국 독립영화들을 엄선해 관객에게 소개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대표 경쟁 부문으로, 출품 마감은 이달 2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