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베어스
[개근질닷컴] 프리에이전트(FA) 우완투수 유희관(35)이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6일 “유희관과 1년 연봉 3억원, 인센티브 7억원 등 총 10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을 마친 유희관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계약 형태는 앞서 LG와 2년 최대 20억 원에 계약한 차우찬과 거의 비슷하다. 차우찬 또한 1년 기본 연봉 3억 원에 옵션 최대 7억 원이 추가되는 2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산 베어스에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야구에 진출한 유희관은 2013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97승 6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44다.
같은 기간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136.1이닝 소화에 그치며 평균자책도 5.02로 다소 부진했다.
상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두산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다.
유희관은 “협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몸 상태를 빨리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캠프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더 집중해 시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희관도 계약을 하면서 FA 미계약자는 이용찬 1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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