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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과도한 음주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음은 대장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색육(붉은 빛을 띤 고기)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은 13% 정도 커졌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45개 메타분석 또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음을 하면 술을 적게 마시거나 안 마시는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8% 증가했다.
술의 대사 과정에서 체내 축적되는 대장암 유발 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 복합물질이 원인이었다. 해당 물질은 대장암 외에도 간암, 구강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을 유발시키는 독성 발암물질이다.
반면에 식이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섭취량이 적은 것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6% 감소하며 요구르트를 많이 섭취하면 위험성이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나손 차이야쿠나프룩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하루에 약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등의 섭취를 늘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