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OVO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배구 2021-2022시즌 V리그 개막일이 10월 16일로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다음 시즌 일정과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 프로배구컵대회 개최 장소를 의결했다.
다음 시즌 정규리그는 10월 16일에 개막해 2022년 4월 4일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 올해와 동일하게 6라운드로 진행되며, 남자부 126경기, 여자부 90경기가 열린다.
남녀부 모두 주중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주말 경기 개시 시간은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다. 남자부는 월요일에, 여자부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경기를 쉰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KOVO컵대회는 올해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수도권 도시에서 컵대회가 열리는 건 2014년 안산 대회 이래 7년 만이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 여자부 6개 구단이 참가해 기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선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에도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프로 13개 구단은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한 달 남짓 동안 선발 대상자를 영상으로 살피고 남자부는 4월 27일, 여자부는 4월 28일 드래프트로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외국인 선수 연봉은 세금을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바뀐다. 종전에는 세금을 뺀 순 수령액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최초 계약 선수의 연봉은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재계약 선수 연봉은 21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올라간다.
남자부 최초 계약 선수 연봉은 31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 재계약 선수 연봉은 36만달러에서 55만달러로 책정된다. 단 남자부의 경우 2020-2021시즌에 뛴 선수가 다음 시즌에도 같은 팀과 재계약하면 60만달러를 받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2주 격리 기간을 고려해 외국인 선수는 올해 7월 1일에 입국할 수 있다. 또 선수 교체를 대비해 각 팀은 대체 선수의 격리 해제 기간까지 기존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