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개근질닷컴] 남자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 박상하(35)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배구계 ‘학폭’ 미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번엔 남자 배구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14시간 동안 박상하를 비롯한 이들에게 집단 폭행 당해 한 달 간 입원했다”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1999년 제천중학교 재학시절 기억이라며 해당 내용을 서술했다. 가해자의 실명을 모두 거론하고 있으며 피해 사실도 매우 구체적이다.
A 씨는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납치당하듯 동급생들에게 집으로 끌려갔다. 부모님이 들어오시지 않는 날이었는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운동을 끝내고 찾아온 박상하도 가세해 사정없이 때렸다”고 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폭행당했다고 설명한 A씨는 폭행 피해로 코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빠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서 한 달 간 입원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치료 후 학교로 복귀했으나 가해자들이 봉사활동으로 징계가 마무리돼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제천을 떠나 청주의 고등학교로 진학했다며, 박상하를 비롯한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고 싶지 않다며 글을 끝맺었다.
현재 해자로 지목된 박상하의 소속 구단 삼성화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