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신형민, 이청용, 원두재. 사진=울산 현대 제공
[개근질닷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3)이 2021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울산 구단은 새 시즌 주장에 이청용을, 부주장에는 미드필더 신형민(35)과 원두재(24)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장단 선임은 하나 된 팀을 만들고자 하는 홍명보 감독의 추천과 동료 선수들의 지지로 이뤄졌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11년 만의 K리그 복귀가 무색하게 새 소속팀 울산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철저한 자기 관리 등 여러모로 선수단의 모범이 되며 팀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이청용은 “오랜 선수 생활 중 신선한 경험을 하는 만큼 좋은 주장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전북 현대에서 이적해 올해로 프로 14년 차를 맞이하는 신형민은 “주장인 이청용을 도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선수단과 코치진의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클럽팀에서는 처음 부주장을 맡게 된 원두재는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사이 연결고리로서 팀 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