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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첫 선발’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에 3-0 승

등록일 2021.02.22 09:3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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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이프치히 공식 SNS

 

[개근질닷컴] ‘성난 황소’ 황희찬(25)이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이적 이후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4분 크리스토페르 은쿤쿠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앞서 황희찬은 이적 이후 첫 공식전인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만 선발 출전했을 뿐 분데스리가에선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경기 교체로만 나선 바 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최전방의 유수프 포울센, 왼쪽의 다니 올모와 호흡을 맞춘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포칼 1라운드에서만 1골 1도움을 올리고 리그와 UCL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다.

 


▲ 사진=라이프치히 공식 SNS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마르셀 자비처의 벼락 같은 결승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폭발해 헤르타 베를린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자비처는 3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기습적으로 차올린 오른발 슛이 골대 앞에서 뚝 떨어지며 그대로 안에 꽂혔다.

 

후반 14분 황희찬을 은쿤쿠로, 아마두 아이다라를 노르디 뮈키엘레로 바꿔 변화를 준 라이프치히는 후반 26분 뮈키엘레의 추가 골에 힘입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39분엔 자비처의 크로스에 이은 빌리 오르반의 헤딩 골이 쐐기를 박았다.

 

승점 47을 쌓은 2위 라이프치히는 최근 리그 1무 1패에 그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9)과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며 선두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헤르타 베를린은 리그 최근 8경기 무승(2무 6패)에 그치며 15위(승점 18)에 자리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2-22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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