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SNS
[개근질닷컴] 리오넬 메시(34)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6번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 나서며 구단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0-2021 라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는 2004-2005시즌이던 2004년 10월 16일 에스파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라리가 통산 506번째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 라리가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로써 메시는 현재 카타르 알사드의 사령탑인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의 505경기를 앞질러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리그 경기에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각종 대회를 합해서는 761경기에 출전, 사비의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전 최다 출전 기록인 767경기에도 다가섰다.
선수 생활에서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긴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2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득점포도 가동했다. 이번 시즌 리그 16호 골을 터뜨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클레망 렌글레의 파울로 알렉스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주고 1-1로 비겨 리그 7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리그 13경기 무패(10승 3무)는 이어갔다.
승점 47을 기록한 3위 바르셀로나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5),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2)를 힘겹게 뒤쫓았다.
바르셀로나는 16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1-4 대패에 이어 공식전 2경기 무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