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왼쪽)과 한웅규 7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개근질닷컴] 이창호(46) 9단이 프로 입단 후 통산 1천800승을 달성했다.
이창호는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1차 우슬예선 2회전에서 한웅규 7단에게 승리하며 1천800승 고지를 밟았다.
1천800승은 이창호의 스승인 조훈현 9단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당시)에게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이창호는 입단 34년 6개월 만에 1천800승을 일궜다.
이창호는 2015년 9월 이세돌 9단(은퇴)을 꺾고 1천700승을 달성한 지 5년 5개월 만에 100승을 추가했다.
현재 다승 1위는 1천955승을 올린 조훈현이다. 이어 이창호가 1천800승, 서봉수 9단이 1천712승, 은퇴한 이세돌 9단이 1천324승, 유창혁 9단이 1천303승으로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