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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회가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의 우선 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의 80~90%를 기존 경기장이나 임시 경기장을 활용해 마련한다는 브리즈번의 제안이 실현 가능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7~8월 기후가 온화하고 주요 국제스포츠 행사를 두루 개최해본 경험도 우선 협상지 선정에 가점을 받았다.
만약 호주 브리즈번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호주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3번째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목표로 했던 남·북한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