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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메시, 수아레스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

등록일 2021.02.25 10:1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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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개근질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옛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득점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엘체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애초 바르셀로나의 시즌 개막전이었지만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이날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강등권인 19위로 쳐진 엘체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고, 그중 2골을 메시가 책임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만에 메시의 결승 골로 승기를 잡았다.

 

메시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감각적인 오른발 힐패스를 잡아 골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슛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호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프렝키 더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슛으로 리그 18호골을 꽂았다.

 

메시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리자 알바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시저스킥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메시는 시즌 17·18호 골을 잇달아 기록해 수아레스(16골)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0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승점 50)는 세비야(승점 48)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면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5)와 승점 격차를 5점으로 줄여 추격전에 힘을 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2-25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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