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안경 쓴 사람은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보건부 산하 실명 및 시각장애 조절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NPCB) 연구팀은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10~80세의 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중 약 60명이 장시간 안경 착용자였다.
연구 결과, 하루에 적어도 8시간 동안 안경을 쓰고 생활하는 사람들은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2~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주로 감염이 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나오는 입자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눈을 보호하는 막, 즉 결막을 통해서도 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고 문지르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요한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며 “안경을 쓰고 생활하는 사람들은 눈을 덜 만지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장시간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쓰지 않는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2~3배 낮은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Risk of Corona virus disease 2019 (COVID-19) among spectacles wearing population of Northern India)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