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스널 공식 SNS
[개근질닷컴] 아스널(잉글랜드)이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의 멀티 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행을 확정했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달 19일에 벤피카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4-3으로 승리해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양 팀은 이날도 1차전만큼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아스널이 전반 21분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찔러준 절묘한 패스를 오바메양이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벤피카도 전반 43분 동점 골로 응수했다. 디오구 곤살베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찬 강력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5분 오바메양의 추가 골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벤피카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6분 아스널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은 라파 실바가 아스널의 골문으로 돌진한 뒤 득점해 2-1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6분 뒤 키런 티어니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후반 42분, 오바메양이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두 팀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에서 4-0 완승한 맨유가 1, 2차전 합계 4-0으로 이겼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2012년 3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2-3으로 진 뒤로는 홈에서 무릎을 꿇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