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전북 전주시에서 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29명 발생했다. 이날 15명이, 전날에는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B 강사를 포함한 센터 이용자는 23명, 외부 접촉자는 6명으로 분류됐다. 이 중 전북도의회 공무원이 포함됐지만, 도의회 동료 직원 19명은 음성을 받았다.
센터를 다니는 한 간호사도 지난 23일 김제시 모 병원에서 근무한 것이 확인돼 동일집단 격리조치 속에 병원 의료진 11명이 환자 85명을 돌보고 있다.
센터의 B 강사는 22일과 23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24일 검사 후 이튿날 확진됐다. 해당 강사는 22일과 23일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B 강사가 확진된 후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사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써도 실내 운동 시 호흡이 가빠지거나 마스크가 얼굴과 완전히 밀착되지 않을 경우 몸 안의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당국과 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