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설 연휴 기간(2월 1일~2월26일)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전후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집단감염 사례 중 절반 이상은 가족 모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월 1주차(1일~6일)에는 12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설 연휴 기간(7일~13일) 183명, 설 연휴 직후(14일~20일)에는 237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전 기간보다 설 연휴 직후 약 2배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감염경로는 명절 가족 간 모임으로 인한 가족 내 노출이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지인(16%), 동료(9.8%) 순으로 직장과 지인을 통해 N차 전파가 발생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설 연휴 전후 관련 확진자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16명→30명)과 인천(4명→13명)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다. 반면 경기(29명→16명)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2월 4주차(21일~26일)이후에는 가족 간 모임의 확진자가 144명으로 다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