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개근질닷컴] 국내 유일의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이 3연승에 도전한다.
UFC는 2일(이하 한국시각) "정다운은 오는 4월 1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188(이하 UFN 188)'에 출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다운은 이 대회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고향인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의 샤밀 감자토프(14-0, 러시아)와 맞대결한다.
감자토프는 8살 때부터 프리레슬링을 비롯해 킥복싱, 주짓수 등을 배우며 성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PFL, ACB 등의 주요 격투기 단체에서 활약했고 2019년 클리드손 아브레우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14승 무패로 정다운이 상대했던 선수들 중 가장 강력한 상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정다운은 지난해 무승부의 아쉬움을 떨쳐낼 기회다. 2019년 8월 데뷔 이후 UFC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정다운은 지난 10월 샘 엘비와 판정 접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UFC 전적은 2승 1무, MMA 통산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총 전적 13승 1무 2패)을 쌓고 있다.
상대가 장신에 체격조건이 좋지만, 정다운 역시 신장 193cm의 탈아시아급 라이트헤비급 파이터로 영리한 경기 운영과 타격 능력이 강점이다.
특히 UFC에서 활동하는 한국 유일한 중량급 강자로, 감자토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랭킹 15위권내로 진입할 것이 유력하다.
한편 UFN 188메인 이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대런 틸과 마빈 베토리의 미들급 경기가 유력하다. 이 둘의 대결 승자가 향후 미들급 랭킹 1,2위인 로버트 휘태커, 파울로 코스타 등과 함께 이스라엘 아데산야에 도전할만한 자격을 얻게 될 전망이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N 188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