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C 안양
[개근질닷컴] ‘2002 월드컵’의 주역 송종국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의 어드바이저에 위촉됐다.
FC안양은 3일 "송종국을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유소년 육성 및 스카우트, 유소년 시스템, 프로 선수 훈련 시스템,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의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진출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수원 삼성, 알 샤밥(사우디), 울산 현대, 톈진 테다(중국) 등에서 뛰며 국내외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해설위원과 K리그 홍보대사로 활약한 송종국은 행정가로 K리그와 다시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송종국은 "K리그 무대에 행정가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안양에 감사하다"며 "안양의 모토인 '100년 구단'의 바탕에는 유소년이 있다. 유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프로 무대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월드컵 레전드들이 속속 K리그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등이 올해부터 K리그와 인연을 시작했고, 김병지와 이천수는 각각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최근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