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도쿄올림픽 개최가 현실화 되면서 한국 선수단이 5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5월부터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방안을 체육계와 정부가 협의중이다.
3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현재 진행중인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이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접종이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측에 제안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정부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조만간 종목별 백신 접종 대상자를 취합, 방역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7명(2020년 말 기준)이다. 이후 열릴 종목별 예선을 모두 마무리하면 최종 참가 선수는 350명 내외로 늘어날 전망이다.
거기다 국가대표 파트너, 지도자, 체육회 임원, 언론인 등 대상자가 모두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 이를 포함하면 도쿄올림픽 관련 백신 접종자는 1,000여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한국 외에도 올림픽 참각 각국도 우선 접종 논의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은 이미 출전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고, 멕시코는 지난달 18일 의료진, 노인, 교사 등과 함께 출전 선수들을 접종 우선순위로 배정했다.
우선 접종권을 허용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백신 물량을 많이 확보해 올림픽 개최 전 선수들이 모두 접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일본 국내에서조차 회의론이 강하게 일었던 도쿄올림픽은 현재 강행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세계 곳곳에서 백신이 배포되면서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3일 관중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