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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경기 데뷔전 1이닝 1피홈런 세이브

등록일 2021.03.08 09:5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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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개근질닷컴] 양현종(33)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8회 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고대했던 메이저리그 첫 마운드였다. 양현종은 지난달 13일 텍사스와 메이저리그 승격시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55만 달러로 1년간 최대 185만 달러를 받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이후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합류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시기 기회가 왔다.

 

8일 경기 4-2로 앞선 8회 초 등판한 양현종은 선두 타자 넬슨 노이지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5구째 높은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진 후속 타석에선, 오마르 에스테베즈에게 중견수 방면의 큰 타구를 내줬으나 뜬공으로 고비를 넘겼다.

 

양현종의 첫 실점은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왔다. 하지만 DJ 페터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행잉성으로 한가운데에 몰리면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흔들린 양현종은 후속 제임스 아웃맨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다행히 후속 소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시범경기가 8회까지만 치러지면서 4-3으로 리드를 지킨 양현종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3-08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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