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향대학병원
[개근질닷컴] 누적 218명으로 올해 서울권 최대 집단감염지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최소 74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용산구 소재 병원에 대한 마스크 미착용 CCTV분석반 운영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순천향대병원으로, 지난달 12일 입원 환자 2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10일 0시까지 서울에서만 2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확진 이후 열흘간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던 까닭은 결국 방역지침 미준수가 원인이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16일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폐쇄회로(CC)TV 분석반’을 별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 많은 인원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어긴 것이 드러난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방역지침 준수 명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리자와 이용자 등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